걸으면서 돈 버는 캐시워크의 웨어러블 액세서리인 캐시워치의 후속모델인 캐시워치2가 출시됐다. 캐시워크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스마트밴드인 기존 캐시워치 모델 잇는 캐시워치2의 사양과 달라진 점 등을 살펴보자.
캐시워치만 할 수 있다
드디어 캐시워치의 후속 모델이 출시됐다. 웬만한 스마트밴드 업체였다면 벌써 후속작을 출시하고도 남았을 기간이지만 캐시워치의 독특한 기능 덕분에 기존에 캐시워치는 오랫동안 제 역할을 해왔던 것 같다.
캐시워크와 연동되는 스마트밴드가 유일하게 캐시워치 뿐이고 연동을 하면 캐시워크에 적립 부스팅을 주는 이점 때문에 캐시워치는 캐시워크와 나란히 지금까지도 애용돼왔다.
캐시워크를 쓸 때 캐시워치를 연동해서 사용하면 하루 만보 당 100 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 제한을 풀어서 그 두배인 200 캐시까지 받을 수 있게 부스팅 해주는 게 캐시워치의 특별 기능이다.
간혹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캐시워치를 찬다고 만보 걷고 200 캐시 받는게아니다. 상한선인 100 캐시가 200 캐시로 상향되는 거고 걸음은 정직하게 이만보 걸어야 200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역시 캐시워치2도 전작인 캐시워치와 동일하게 이만보 걸으면 200 캐시를 받는다.
캐시워치2 출시
캐시워크와의 콜라보는 그렇다 치더라도 2017년에 멈춰버린 캐시워치가 동급의 스마트밴드와 비교해서 갈수록 처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캐시워치를 구입했던 해에 캐시워치보다 기능적으로 훨씬 못하던 샤오미 미밴드도 지금은 미밴드6까지 버전업이 되었고 가격차이도 캐시워치와 크지 않다.
이러니 계속해서 캐시워크의 적립 2배 기능을 맡아 줄 후속 모델의 요구는 벌써부터 높았었다.
캐시워치1의 사양
| 크기 | 49x19x10mm | 밴드길이 | 252mm |
| 디스플레이 | 0.96 inches OLED Screen | 충전방식 | 표준 USB |
| 무게 | 21g | 버튼 | 정전식 터치패널 |
| 제조년월 | 2017년 10월 | ||
| 배터리 용량 | 75mAh 리튬배터리 | ||
| 배터리 수명 | 5-7일 | ||
| 모델명 | CSB-01HR | ||
캐시워치2의 사양
| 크기 | 40x35x8.5mm | 스트랩 | 150-250mm |
| 디스플레이 | 1.3TFT 컬러 사각 디스플레이 | 작동 온도 | 0-40℃ |
| 무게 | 약 38.5g | 해상도 | 240x240 pixels |
| 제조년월 | 2021년 8월 | ||
| 배터리 용량 | 170mAh Li-Polymer battery | ||
| 배터리 수명 | 7-10일 (하루평균 메시지 50회 & 58회 통화 수신, 화면 활성화 50, 하루 30분 운동, 24시간 자동 심박수 활성화 기준) | ||
| 모델명 | CSW-01 | ||
캐시워치2의 기능
운동모니터링
수면모니터링
시계기능
카톡알림
스케줄알림
심박수체크
방해금지모드
전화,문자,은행 앱알림
메시지저장
원격촬영
핸드폰찾기
수신거절
5ATM생활방수
전용충전기
캐시워치와 비교해서 캐시워치2의 기능 중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카톡, 메시지 알림은 캐시워크 업데이트 후에 연동 가능하다고 한다.
캐시워치1과 캐시워치2 비교
스펙 차이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
캐시워치가 한번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5-7일, 캐시워치2는 7-10일이다.
기존 75mAh와 170mAh을 각각 채용했는데 캐시워치2가 컬러 디스플레이에 더 큰 화면 크기를 지원하는 걸 고려하면 확실히 배터리 향상이 됐다.
그런데 시계 무게는 거의 두배 무거워졌다. (스트랩까지 모두 포함된 무게인지 시계 본체만의 무게인지 정확하게 표기돼있지 않다.)
캐시워치2는 캐시워크와 연동해서 2배 적립의 특별 기능이 있는 스마트밴드이기 때문에 제품 스펙 자체가 절대적인 선택 기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어차피 캐시워치는 캐시워크가 없으면 시계 기능조차 쓸 수 없다.
아래 포스팅에 캐시워치를 단독으로 쓸 수 없어서 갤럭시핏2를 함께 쓰게 된 이야기가 있다.
삼성 갤럭시핏2와 캐시워치 함께 쓰는 방법
삼성 갤럭시핏2와 캐시워치를 함께 쓰고 있다. 캐시워치를 먼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 후에 갤럭시핏2를 구매했다. 그렇게 새로울 건 없지만 나름
gimemorock.tistory.com
아마 캐시워치2도 캐시워치처럼 캐시워크 없이 단독으로 사용될 것 같지는 않다.
캐시워치2 외관
한눈에 봐도 크게 달라진 점은 화면 비율과 컬러 디스플레이다. 기존의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비율이 캐시워치2에서는 얼핏 보면 정사각형이라고 볼 수도 있을 만큼 화면비율의 변화가 크다.
기존의 캐시워치의 흑백 화면은 가독성도 살짝 떨어지고 지루해서 컬러 디스플레이로의 변경은 당연한 선택이지만 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은 선호하지 않는다.
캐시워치2 광고 상세페이지에는 '정장이나 캐주얼 어떤 컨셉에도 어울릴만한 디자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전원 키도 시계 용두 모양으로 만든 것 같다.
전원키 조작
전원키 짧게 누르기
1. 기기화면을 활성화 시킵니다.
2. 이전 메뉴로 돌아갑니다.
3. 운동을 계속합니다.
4. 화면표시를 전환합니다.
전원키 길게 누르기
1. 전원 켜기
2. 전원 끄기
3. 종료/운동일시중지
디자인을 감안했건 아니건 전원키가 생겨서 조작이 더 원활하게 될 수도 있겠다.
기존 캐시워치는 조작감이 훌륭한 편은 아니다. 스크롤할 때 옆으로를 위쪽 방향으로 잘못 인식해서 한 바퀴를 다 돌려야 가고 싶은 페이지를 가게 될 때도 있다.
전원키로 더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게 된 건 바람직한 버전 업이다.
얇은 손목과 두꺼운 손목
캐시워치의 스트랩은 밖에서 안쪽으로 훅을 거는 방식이었는데 캐시워치2는 안으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위 이미지에 반복적으로 스트랩 끈이 밖으로 노출되는 게 보인다. 밴드의 두께가 두껍고 착용하고 있는 모델의 손목이 얇아서 남아도는 스트랩이 자꾸 밖으로 빠지는 것 같다.
단지 특수한 경우인지 고질적인 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손목이 얇은 분들은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건 나처럼 살집이 있는 사람들의 걱정거린데 밴드가 살을 눌러서 볼록볼록 경계가 생길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애초에 넓은 정사각형류의 화면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흐늘거리는 넓은 스트랩이 팔뚝의 뚱한 느낌을 부각시키는것 같은 기분 탓이다.
처음부터 모양이 만들어진 밴드가 살 눌림을 방지하는 것 같다.
물론 이것도 디자인을 잘했는지에 달려있다.
캐시워치는 모양이 잘 만들어져서 본체 뒷면은 손목에 잘 닿고, 손목 아래로 떨어지는 부분은 살짝 여유가 있어서 착용하면 단단한 팔찌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살 눌림이 없다.
오히려 같이 쓰는 갤럭시핏2는 본체가 캐시워치보다 두껍고 손목 아래로 떨어지는 부분이 밀착되서 손목에 딱 맞게 조이면 살이 눌려서 한 칸 더 늘려서 착용하게 된다.
개인 사정이고 취향이니 참고사항이다.
캐시워치2 스트랩 모양
안쪽에서 잡아주는 형식이라 오래 써서 헐겁게 풀리는 게 덜 할 것 같다.
캐시워치2 충전 방식
충전방식은 갤럭시핏2와 같이 충전 단자를 서로 접착하는 방식이다. 갤럭시핏2는와는 달리 캐시워치2의 충전단자는 자석이 있어서 편리하다.
캐시워치 같이 뺏다꼇다를 반복하지 않아서 캐시워치2는 스트랩 마모가 훨씬 덜하겠다.
캐시워치2 가격
정가는 59,000원으로 정해진 것 같고 론칭 기념으로 기존 캐시워치와 같은 가격인 39,000원에 세일하고 있다. 네이버 캐시워크 쇼핑몰에서 론칭 기념 세일은 마감되었다.
캐시워치2는 온라인 모든 상점에서 5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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