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핏2와 캐시워치를 함께 쓰고 있다. 캐시워치를 먼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 후에 갤럭시핏2를 구매했다. 그렇게 새로울 건 없지만 나름 가지고 있는 자원을 모두 사용한다는데 의의를 두자.
둘이 같이 포개서 사진을 찍었는데 캐시워시는 3년 이상 사용 중이고 갤럭시핏2는 이제 6개월 정도 된 시계다. 캐시워치가 3년의 사용감이 있다는 걸 감안하자.
1. 캐시워치와 갤럭시핏2
1.1 캐시워치만 쓰고 싶다
캐시워크를 구형폰에서 2년 넘게 썼다. 느린 구형폰인데 잠금화면을 캐시워크 말고 다른 것도 쓰느라고 시스템을 너무 느리게 사용하던 게 질려서 새 폰에선 당분간 잠금화면 앱 없이 쓰고 싶었다.
새 휴대폰에서 캐시워치를 블루투스로 인식시켜서 등록은 했는데 막상 캐시워크가 없으니까 시계를 연동 시켜서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
시계와 만보기만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캐시워크 없이 캐시워치는 시계 기능도 할 수 없다는 게 난감했다.
1.2 갤럭시핏2 살까
역시나 시계 없이 지내니까 답답해서 다른 시계는 없나 둘러보았다.
갤럭시핏e가 나온 건 알고 있었는데 엇비슷한 기능의 흑백 화면까지 똑같은 시계를 사는건 아닌것 같고 다른 선택지는 갤럭시핏2 였다.
1.3 캐시워크 적립은 하고싶다
컬러 화면이라 가독성도 좋고 여러 면에서 갤럭시핏2가 좋은데 캐시워치도 같이 써서 캐시적립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새 폰에 캐시워크를 깔고 싶지 않았다.
2. 갤럭시핏2와 캐시워치를 같이 쓰는 법
2.1 새 폰에 캐시워크 깔기 싫다
구폰에 와이파이가 잡혀야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캐시워크는 구폰에 설치된 채로 둔다. 캐시워치 동기화는 구폰의 캐시워크와 하고 새 폰은 갤럭시핏2로 웨어러블과 삼성헬스로 연동한다.
캐시워치에서 밴드를 분리해서 캐시워치 본체만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활동하면 캐시워치 만보기에서 걸음수를 측정한다. 단 캐시워치 본체에서 시계 화면 부분 말고 심박수 재는 쪽이 허벅지에 닿아야 측정된다.
상의 주머니에도 넣어봤지만 캐시워치가 상의 주머니에서는 이리저리 굴러다녀서 측정하기가 힘들었다.
바지주머니가 더 타이트하니 얌전하게 살에 닿아서 측정하기 좋다. 여름 반바지는 통이 넓어서 캐시워치가 돌아다닐 수도 있는데 그래도 상의 주머니보다는 낫다.
걸음수 측정이 잘 되는지 확인하려면 손으로 더듬어서 뒤집어졌는지 아무래도 신경을 좀 써야 한다. 여름에 손목에 땀 차서 시계 차기 싫은 사람도 이렇게 측정할 수 있다.
저녁에 보물상자 누를 때 구폰과 한 번 연동해서 클릭해서 적립해준다.
2.2 새 폰으로 집합
주머니에 캐시워치를 넣고 다니는 건 쉬운데 구폰을 충전시키는 게 또 일이라서 캐시적립 클릭으로 마무리를 하기가 힘들다.
역시나 새 폰으로 옮겨와야 적립까지 잊지 않고 할 것 같아서 지금은 캐시워크를 새 폰에 설치하고 하나의 스마트폰에 캐시워치와 삼성 갤럭시핏2를 모두 쓰고 있다.
두 개가 한 개 폰에서 잘 연동이 되고 알림까지 둘 다 이상 없이 수신한다. 캐시워치는 캐시적립 용도로만 쓰려고 옵션에서 알림 받지 않게 하고 가끔 원격 무선 릴리즈로 사용한다.
2.3 스크래치 주의
캐시워치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니까 화면에 부쩍 잔 스크래치가 많아진것같다. 그렇다고 글씨가 읽히지 않을 정도로 심한 그런 흠집 같은 건 아니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그야말로 잔기스정도다.
나 같은 경우 오래 써오던 시계라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새로 사서 흠집에 민감한 사람은 신경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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