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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탐구생활

캐시워치로 돈버는 걷기 3년 사용 리뷰

by 김이모락 2021. 6. 27.

 사실은 조금 놀랬다. 사용한 지 3년도 넘고 약간은 철 지난 아이템이지 생각했는데 글을 쓰려고 둘러보니 아직도 현역이다. 앱태크 하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그중 캐시워크는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캐시워크와 연동할 목적으로 캐시워치를 구입하는 거니까 캐시워크 앱이 건재하는 한 캐시워치도 자기 몫은 할 모양이다.

 

캐시워치분리크기비교 이미지
캐시워치 분리 크기비교

 

 

캐시워치메뉴얼
캐시워치 매뉴얼 사진

 

 캐시워치의 매뉴얼 사진이다. 낡았지만 이것도 세트 욕심인지 아직 버리지 않았다. 작은 상자에 포장돼 온 미니 사이즈라서 작은 글씨를 읽기가 힘들다. 이제는 캐시워크 앱에서 PDF로 편하게 볼 수 있다. (캐시워치 사용법>상단에 PDF 버튼) 

 

 

운동앱 캐시워크 3년 앱테크 사용후기

캐시워크 새폰에 설치하고 캐시워치 연동시키기

삼성 갤럭시핏2와 캐시워치 함께 쓰는 방법

캐시워치 3년 사용기

캐시워치 사용시점

 캐시워치는 2018년 2월에 구매했다. 만보기 기능의 시계가 필요했는데 구미에 딱 맞는 아이템이었다. 당시에 미밴드도 있었지만 싼 건 시계를 볼 수 없었고 시계 기능이 있는 건 캐시워치보다 비쌌다.

 

 

 

캐시워크 적립 부스터 

 캐시워치를 캐시워크와 함께 쓰면 캐시 부스터 혜택을 받는다. 캐시워크만 쓸 때는 하루에 최대 10,000보 당 100 캐시 적립이고 캐시워치와 연동해서 같이 쓰면 최대 20,000보 당 200 캐시까지 적립할 수 있다. 워치 없이 만보가 넘어가면 초과된 발걸음 수는 캐시 적립이 안된다.

 

*캐시워크 가입할 때 추천인 코드를 넣으면 가입자와 추천인 모두 500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추천코드 KRV1WHZH)

 

 내가 캐시워치에 기대한 건 이만보 혜택보다는 폰 소지를 못해서 측정되지 않는 걸음수를 포함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만보 걸어본 건 아마 손가락에 꼽을 정도고 만보만 넘어도 너무 흡족한 편이라서 걸음수가 포함 안 되면 한걸음이라도 아쉽다.

 

 이만보 걷는다고 증언하시는 분들은 대단들하시다. 

 

 

캐시워치동전크기비교
캐시워치 동전크기비교

 

 

캐시워치 기능들

 애초에 원했던 만보기 시계 기능보다 많은 게 제공돼서 다른 기능들은 덤 같은 느낌이다. 문자나 카톡 알림은 유용하게 사용할만하다. 그리고 다른 측정 기능들의 데이터들은 갤럭시핏2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참고용으로 편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어떤사람들은 싸서 그렇다고 하는데 비싼 시계도  슈퍼 정교할 것 같진 않다. 또 처음에는 열심히 들여다보는데 시간 지나면 잡기능들은 시들해진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까 상품에 대해서 너그러워졌는지 몰라도 써보니 그렇다.

 

 

캐시워치 연동

 연동이 가끔 끊어지는 건 맞다. 그런데 끊어져도 걸음수가 캐시워치 내에서 쌓인다. 연동 끊어지면 '시분초'가 바로 틀어지는것도 아니다. 어차피 상자 클릭할때는 제대로 정산되라고 캐시워치와 캐시워크를 한번 연동해주고 클릭하니까 큰 불만은 없었다. 

 

 내 경우엔 업무 중 휴대폰과 멀어지는 일이 잦아서 그러려니 했고 폰과 가까이 있었을 때는 연동이 많이 끊긴다는 생각은 못했다.

 

 삼성헬스(Samsung Health) 앱처럼 캐시워크 앱에서 캐시워치 걸음과 스마트폰 걸음을 따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계산해서 연동된 걸음수로 적립할 수 있다.

 

연동은 캐시워치와 캐시워크 중에 걸음수가 많은 쪽 걸음수로 동기화된다.

 

 시계차고 쓰던 중에 연동이 안돼서 워치가 초기화되거나하는 오작동은 경험해본 적 없다. 시계가 완전히 초기화되는 건 완전 방전됐을 때와 삼사일 계속 연동 끊긴 채로 나뒀을때다.

 

 

충전기커넥트핀확인
충전기 커넥트 핀 접촉면 확인

 

캐시워치 충전

 캐시워치는 usb에 직접 꽂는 방식으로 충전한다. 전용 충전기나 usb 케이블 같은 게 필요 없긴 한데 충전하려고 본체를 밴드에서 매번 빼내야 하는 게 살짝 번거로운 면도 있다. 밴드 손상될까 봐 조심스럽고 가끔 분리된 상태에서 밴드가 어디론가 달아나서 찾아 헤매게 된다.

 

 usb에 꽂을 때 앞뒤가 바뀌지 않아야 한다. 잘못 꽂으면 충전 하나도 안된다. 위에 사진처럼 캐시워치 본채 핀과 충전기의 핀이 서로 맞닿아야 충전상태다.

 

충전기충전중상태
캐시워치 충전기에 끼우는 방법

 

 충전량이 남은 상태에서 충전하면 '찌링'하고 진동이 울린다. 그런데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충전하면서 진동이 없다. 그럴 때는 잘 꽂은 건지 한번 더 살피게 된다. 위에 충전기는 원래 글로(glo) 충전기인데 지금은 캐시워치 전용 충전기가 됐다. 아예 콘센트에 고정 자리를 만들어서 이젠 방향이 헷갈리지 않는다.

 

 

캐시워치 분리방법

 충전방식 때문에도 본체가 밴드와 분리되는 일이 많다. 밴드에서 본체를 분리할 때는 본체 끝을 잡아당겨서 충전 핀을 밴드에서 빼내면 된다.

 

캐시워치본체밴드끼우기
캐시워치 본체 밴드와 분리
캐시워치밴드
캐시워치 본체 밴드와 결합

   

 

캐시워치 밴드

훅(hook) 모양

 뒤에서 앞으로 끼우는 방식이다. 바쁘게 대충 끼우면 헐겁게 풀어질 수 있다.  

 

캐시워치밴드훅
캐시워치 밴드 훅 모양

 

 

캐시워치 밴드 길이

 

캐시워치손목밴드대캐시워치손목밴드소
캐시워치 밴드 길이 최대최소길이

 

  훅을 맨 끝에 끼우면 손목 굵기 약 22cm 정도고 제일 안쪽 구멍에 끼우면 손목 굵기 약 13cm 정도다. 훅이 두 개라서 맨 마지막에 끼울 때 길이를 조금 손해 본다. 손목에 살짝 헐겁거 끼워야 착용했을 때 모양도 예쁘고 풀어지지도 않으니 손목 굵기는 실측보다 살짝 얇아야겠다. 

 

 

캐시워치 내구성

 촬영된 캐시워치는 3년 사용해온 제품이다. 2년은 하루도 안 빠지고 착용했고 나머지 기간은 전년에 비해서 꼼꼼하게 착용했던 건 아니다.

 

 제품을 곱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그런 거 치고도 쓸만하다. 특히 고무밴드는 덥고 춥고 몇 번 거치면 진득거리면서 녹기도 하고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품인데 내구성 좋다. 자세히 보면 본체를 끼웠다 꼈다 반복해서, 본체 끼우는 자리 부분이 쌀짝 들떠있긴 하다. 그래도 아직 본체 잡아주는데 문제없다.

 

 추가로 구매한 밴드 아니고 구매할 때부터 내내 쓰던 밴드다.

 

 

캐시워치 카메라 원격촬영

 쓸만한 기능이라 소개하고 싶다.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되는 촬영앱은 연동 안되고 캐시워크 앱에서 촬영할때만 원격모드로 쓸 수 있다. 캐시워크 앱에 카메라 권한을 줘야 한다. 옵션 없이 3024x4032 해상도 이미지로 고정돼있다.

 

 휴대폰과 캐시워치 사이에 차단막이 없으면 8~9 m 떨어져서도 촬영된다. 연사가 되는 건 아니고 한 장 한 장씩 또박또박 찍는 느낌으로 찍을 수 있다. 단체사진 찍을 때 좋고 셀피 찍을때 무선 릴리즈로 사용 가능하다. 

 

 

원격카메라모드버튼캐시워치촬영모드
캐시워치 원격카메라모드 버튼

 

 

 캐시워크 앱에서 캐시웨어>캐시워치>상단에 보이는 창에서 오른쪽 위에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캐시워크 앱이 촬영모드 상태가 되고 캐시워치는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은 아이콘이 표시되며 대기상태가 된다.

 

 저 아이콘이 표시될 때만 원격 촬영이 되고 한번 찍었을때 빠르면 바로, 늦어도 1~2초 연동으로 원격촬영 대기한다. 

 

캐시워치본체크기동전비교
캐시워치 본체크기 동전 비교

총평

 시계 기능에 충실한 스마트밴드를 구하고 있다면 갤럭시핏2나 미밴드시리즈 같은 다른 옵션들도 고려해보길 권한다. 3년 전이라면 가장 똘똘한 선택이었겠지만 캐시워치가 더 이상 버전업을 하지 않고 출시되어서 아쉬운 면이 있다.

 

 캐시워크 앱에 한참 재미를 느끼는 분이고 캐시워치랑 같이 사용해서 시너지 적립을 극대화하겠다는 목적이라면 캐시워치 하나뿐이다. 그리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꾸준히 캐시 적립해서 시계값을 뽑을 수 있는 선택도 캐시워치이긴하다. 

 

 내 경우라면 시계값은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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