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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탐구생활

아웃사이더가 좋아하는 갤럭시핏2 카톡알림설정

by 김이모락 2021. 6. 16.

 

 갤럭시핏2의 기능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알림 설정이다. 나의 무음 모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해 준다.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무음 설정을 해놨다가 전화를 못 받거나 카톡을 놓쳐서 핀잔을 듣게 될 때가 있다.

 

 고요함을 위해 했던 일이 분란을 일으켜서 더 시끄러워지는 건 바라던 바가 아니다.

 

 

핸드폰 무음으로 하는 사람

 대체로 아웃사이더라 해야겠다. 기질자체가 뭉치는편은 아니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핸드폰을 무음으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 종일 너무 시달리다가 퇴근 후에 완벽한 차단을 위한 무음도 있고 몰입을 방해받지 않기 위한 무음도 있다.

 

 단지 소음이 거슬려서 무음 설정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핸드폰에 잘 반응하기도 하는데 어떤 경우건 무음으로 휴대폰을 방치하다가 알림을 놓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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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기능

 내가 원하는 건 두 가지다. 카톡과 전화 수신 알림이다. 사실 요새 문자로 받는 긴급문자는 긴급하지 않은 코로나 문자뿐이고 그 나머지도 긴박한 건 없다.

 

 카카오톡과 전화통화가 스피드 한 소통 수단이고 놓치면 문제의 화근이 될 수 있는 골칫덩이다. 

 

 

갤럭시핏2의 알림

1. 갤럭시핏2 진동 알림

 알림 기능은 아주 간단하다. 휴대폰에 연락이 오면 갤럭시핏2가 손목에서 진동한다.

  • 전화통화의 진동은 통화수락을 하거나 수신거절을 하거나 상대가 끊을때까지 진동이 이어진다. 통화수락 전이라도 휴대폰의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진동은 멈춘다.
  • 카톡의 진동은 손목에서 한번 '지릭'하고 울리는 수준이다. 사람에 따라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감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어느 정도 경중인지는 말하기 힘들다. 내 경우에는 모르고 넘어간 적이 없다는 정도로만 해두겠다.  

 

2. 갤럭시핏2 알림 설정

 알림은 갤럭시웨어러블(Galaxy Wearable) 앱에서 설정하는데 알림을 받고 싶은 앱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해서 조절해주면 된다.

 

 카카오톡은 일부 미세조정이 가능하다. 휴대전화가 무음이 아니고 소리로 설정되어있을 때도 갤럭시핏2가 진동으로 알려줄지 말지 옵션으로 정할 수 있다. 

 

3. 카카오톡에서 골라 받자

 카카오톡을 활성화해서 갤럭시핏2가 알림을 받을 때 카톡 전체 대화창의 알림을 수신한다면 너무 피곤한 일이다. 생각만 해도 별로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알림 받기로 설정한 대화창의 알림만 진동으로 알려준다. 

 

4. 전화수신 

 전화는 카톡처럼 선택적으로 받을 수는 없다. T전화의 휴식모드를 사용해도 수신을 허용한 연락처 말고도 모두 진동이 온다.

 

 사실 전화는 즉각적으로 받거나 수신 거부하는 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많이 아쉽지는 않다. 나같이 휴대폰을 자주 방치하는 사람에게 어쩜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일단 전화가 오면 갤럭시핏2는 계속 진동을 준다. 휴대폰의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전화를 받기전에도 시계진동은 멈춘다.

 

 진동과 함께 시계 화면에 발신자번호나 이름이 뜨면서 거절 할 수 있는 버튼이 함께 노출된다. 발신자를 확인하고 바로 수신거절이 가능하다.

 

 

갤럭시핏2의포장상자갤럭시핏2본체와 충전기
갤럭시핏2박스와 본체 충전기


갤럭시핏2 다른 기능

 물론 갤럭시핏2는 다른 기능들도 있다.

  • 시계
  • 수면정보
  • 운동측정
  • 심박측정 
  • 칼로리
  • 만보계
  • 이동거리
  • 타이머
  • 스톱워치

 유용한 것 위주로 나열했는데 기능은 더 많다. 운동 측정 같은 건 삼성헬스랑 궁합도 잘 맞는다. 보행수를 측정해서 매일의 활동량을 자동으로 기록해 주니 데이터로 활용할만하다.

 

 기능이 많고 정교할수록 제품 가격에 포함되니 갤럭시핏2의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 실은 몇 년 전 삼성전자 기어s3 프론티어를 한동안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이다. 

 

 

삼성전자 기어s3의 기억 

 기어s3의 시계 화면을 변경하면서 매번 새 시계 차는것같은 느낌이 좋았다. 시계화면 고르는 게 참 즐거웠다. 나처럼 시계는 좋은데 수집까지는 아닌 사람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기어s3를 포기했던 건 수면 정보 측정의 오류 문제 때문이었다. 수면 중이 아닌데 수면 중으로 측정이 되어서 고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내 시계의 오류였는지 애초에 제품 전체가 정교한 측정이 안됐던 건지는 모르겠다.

 

 그때는 그런 게 문제가 됐다. 아마 훨씬 비싼 시계라서 그랬던것 같다. 하나라도 제기능을 하지 않으면 가격대비 손해보는 것 같아서 완벽하려고 애를 썼다. 지금 생각하면 약간 유난스러웠던 것같다. 

 

 

경험 이후에 이상적인 시계

 1. 가벼운 시계 

 매우 중요하다. 항상 차고 있을 수 있어야 알림이 건 수면 측정이건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가벼운 갤럭시핏2 조차도 수면 측정은 포기다.

 

 손목을 편하게 하고 잠자는게 측정보다 더 좋은것같다. 수면측정은 처음에 몇 번 해봤고 나온 데이터에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걷기 같은 운동 측정이 건강을 보조하는 측면에서 유용하다.

 

 

2. 충전이 오래가는 시계

 물론 나는 충전하는 걸 좋아해서 매일매일 충전하는 것도 잘한다. 하지만 혹시 배터리가 방전될지 모르는 불안을 하루나 이틀 안에 경험해야 하는 건 제대로 된 시계 기능은 아닌 것 같다.

 

 

갤럭시핏2썸네일
썸네일

 

다른 밴드

 갤럭시핏2을 구입할 때, 가성비 칭찬을 받는 샤오미밴드 구매는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 나는 무척 가성비를 중요시해서 비교라도 해봤을 텐데 이번에는 고민 없이 국산제품을 선택했다. 생활패턴이 그대로 데이터로 쌓이는 제품이라 어떤 식으로 던 외국에서 데이터가 사용되는 건 원치 않았다.

총평

 휴대폰 무음 이슈가 있고 시계 차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무음 때문에 가까운 사람과 속상할 때가 많다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도 필요하다. 비록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카톡 없는 멋진 세상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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