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린 거야? 아니야? 운전하다 보면 애매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무인 카메라가 설치돼있는 구간에서 정확하게 과태료 대상이 된 건지 아닌지 헷갈릴 때 말이죠.
이때 확실하게 위반 여부를 알 수 있게 미리 자동차 과태료를 조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지선 위반?
아는 길도 내비게이션을 꼭 켜고 조심조심 운행하는데 뭔가 있을 날은 꼭 그렇게 된다. 정지선 위반으로 단속이 된 건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 생겼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유턴을 하는 찰나 주유구 문이 열려있는 걸 발견했다. 요새 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날로그 한 옛날 차라서 이런 건 눈으로 봐야 확인이 된다.
조금 당황스러웠고 오른쪽으로 차를 붙이려고 하는데 마침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뀌는 걸 보고 정지선 앞에 그냥 섰다. 도로에 다른차는 없었다.
다행히 주유구 뚜껑은 잘 닫혀있었고 주유구 덮개만 열린 거였다. 난데없는 해프닝에 안도하면서 차량 전면을 보는데 커다란 전광판에 내차의 사진과 차량 번호가 깜빡이고 있는 거다. 정지선 위반 차량이라고.
뭐지 ? 정지선 안 넘었는데? 주유구 신경 쓰느라 정지선 넘은 거? 차량과 선의 위치를 보면 안 넘은 거 같은데? 내려서 확인할까 했는데 마침 또 신호가 바뀌었고, 거 확인하면 뭐하냐 일단 갈길 갔다.
- 이런 장치들은 스마트 횡단보도라는 이름으로 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되는 것 같다.
자동차 과태료 미리 조회하고 납부 하자
교통위반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서 고지서가 오기 전에 미리 단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바로 과태료 납부도 가능하다. '이거 애매한데' 할 때나 나처럼 납득이 가지 않는 위반 상황에서 경찰청교통민원24의 조회 방법을 이용하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다.
내 경우도 위반인지 아닌지 애매했지만 무인 카메라로 대문짝만하게 찍혔으니 무슨 근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정지선 위반한 걸로 60%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교통민원24' 앱에서 확인한 결과 최근 단속내역은 없었다. 당연히 부과된 과태료나 범칙금도 없었다.
- 무인 카메라의 경우 과태료 대상이고 범칙금은 조금 기준이 다르다.
경찰청교통민원24는 컴퓨터 접속 용 웹페이지고, 모바일용으로는 교통민원24(이파인)를 이용하면 된다.
- 차량 운행이 많은 분은 교통민원24 모바일 앱을 휴대폰에 설치해두면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교통민원24(이파인) 가입 방법
운행은 적지만 어쨌든 나도 운전자니까 교통민원24를 필수 앱으로 설치해 두기로 했다.
1.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 사용자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제목을 검색하고 이파인 앱을 설치한다.
스마트폰에서 앱 아이콘을 찾아 켠 후에 필수 앱 권한을 허용해준다. 로그인을 해야 조회가 가능하니 오른쪽 상단에 로그인 버튼을 누른다
2. 로그인을 위해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네 가지 인증방법으로 간편인증과 공동인증, 금융인증서, 디지털원패스를 쓸 수 있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인증 방법을 선택한다.
-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 인증서, 페이코 인증서, KB 모바일 인증서, 신한 인증서, 삼성패스, 통신사패스
- 공동인증서는 예전에 쓰던 구)공인인증서를 말한다.
- 금융인증서
이름, 주민번호, 사용 통신사,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간편인증이라고 쓰인 버튼을 누른다. 사용할 인증서를 선택하고 인증을 진행한다.
알뜰폰 사용자 휴대폰 본인 확인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휴대폰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옵션 선택지에 알뜰폰이 없었다. 알뜰폰 변경 후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별일이다. 구전으로 떠돌던 알뜰폰 터부신가?
암튼 LG U+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SKT, KT, LG U+ 중에서 LG U+ 를 고른 후 진행했다. 네이버 인증서를 선택했고 다음을 눌렀더니 이용약관 동의를 묻는다.
'모두 동의하고 인증요청' 버튼을 누르고 네이버 인증서로 인증한 후에 '인증을 진행해 주세요'라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서 하단에 '인증 완료'를 누르면 알뜰폰 상관없이 로그인이 됐다.
3. 교통민원24 앱의 최근 단속내역 메뉴 확인
위반 내용이 없으면 다음과 같이 '조회된 내용이 없습니다'라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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